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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황금기 테마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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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mUH 2026. 2. 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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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서부 시대를 거쳐 (지금의 중국처럼)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다가, 2차 세계 대전 이후 세계 최강대국으로 거듭난 이후, 황금기를 구가하던 시대를 테마로 한 카페.

 

미국 황금기의 소득세 최고세율이 90%를 넘겼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 당시에 세율만 보자면 미국은 자본주의 탈을 쓴 사실상의 사회주의 국가이었다.

이렇게 높은 소득세율 하에서도 기업가들의 투자 활동이 활발해서 전세계 제조업을 지배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제조업 비중이 높다보니 자본가도 공장 주변에 거주하면서, 부유층과 서민층이 같은 동네에서 거주하는 경우도 흔해서, (비록 극심한 노조갈등도 존재했지만) 계층 간 거리감이 훨씬 적었고, 부유층 자제들도 노동자의 고단한 삶을 자주 목도하다보니, 과도한 사치를 자제하는 분위기이었다고 한다.

 

레이건 대통령이 소득세 최고세율을 35%로 낮추면서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자본주의 체제로 바뀐 이후에 미국의 몰락이 가속화 된 측면이 없지 않기에 미국 역사를 알게 될수록 기존의 상식이 깨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뒤늦게 제조업 부활을 꿈꾸고 있지만, 미국은 인건비가 너무 높아서, 고도의 자동화를 통해서만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텐데, 그럴 경우 제조업이 부활하더라도 고용 규모가 적을 수 밖에 없다보니,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한국도 제조업 경쟁력이 중국에 밀리면서 위축되고 있고, 제조업 일자리 자체가 기피 대상이어서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만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미국의 상황이 남의 일 같지가 않다.

(한국은 애초에 저출산으로 투입 가능 노동력이 고갈될테니, 제조업 몰락이 오히려 시대에 맞는 적절한 흐름인가??)

 

한국은 극소수의 부유층만 자동차를 소유하던 시절에, 압도적으로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던 미국에 대한 동경하던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지금은 너무 달라져 버린 미국의 모습에 착잡하고 씁쓸한 느낌마저도  받는다.

카페를 지날 때마다 역사적 맥락에서 오는 느낌이 있어서 촬영해 봤다.

 

상호 : 로빈 뮤지엄 카페

위치 : 부산 강서구 신호일로140번길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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