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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UFO 청문회 - 그러쉬는 아주 중요한 증인이었다.

UFO

by KimUH 2024. 1. 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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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에 UFO 관련 청문회가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wSkXDmV6Io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3명 중 좌우 가장자리에 위치한 2명은 UFO를 직접 목격한 전투기 조종사이고, 중간에 있는 사람은 미국 국방부 산하 UFO  조사 기관 AARO(전영역 변칙현상 조사국)의 전신인 UAPTF(UFO 조사 태스트포스)에 근무했던 정보 장교이다.

 

전투기 조종사 2명의 증언은 UFO를 목격했는 데 상부에서 묵살 내지 은폐하더라는 내용이 대부분인 듯 하다.

중간에 앉은 정보장교(데이비드 그러쉬 : David Grusch)의 증언은 상당히 돋보인다.

청문회 영상을 직접 보기 전에는 그러쉬가 계급도 그리 높지 않고, 타인의 증언을 전달하는 2차 증언이 위주라는 언론 보도 때문에 그 중요성을 체감하지 못했는 데, 청문회 영상을 직접 보고나니 이 분이 어마무시한 폭팔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데이비드 그러쉬는 UAPTF에 근무하면서 UFO 목격 뿐 아니라, UFO 잔해 회수 및 역설계 연구에 관련된 수많은 제보자들의 증언을 취합해서 상부에 보고하는 업무를 하면서, (직접 보고들은 1차 경험은 적지만 수많은 증언을 토대로) 전반적인 큰 그림을 파악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었다.

 

비밀 유지 의무 때문에 공개 청문회에서 밝힐 수 없다며 비공개 청문회(SCIF)에서 증언하겠다는 식으로 대답하면서, 세부 사항을 밝힌 것은 별로 없지만 굵직한 줄기는 거의 다 확인시켜 주는 데, 스티븐 그리어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비밀 연구 프로젝트 관련 내용과 일치한다.

 

UFO 잔해를 직접 본 40명 이상의 제보자 증언을 들었으며, 미국 정부는 UFO 잔해를 보유하고 있음.

UFO 잔해가 보관된 구체적 위치를 AARO 초대 수장인 커크패트릭에게 보고했음.

( 커크패트릭은 다른 청문회에서 일체의 UFO 관련 정보를 부인했다가, 데이비드 그러쉬의 증언 때문에 완전히 신뢰를 잃고 얼마 후 사임함.

AARO은 UFO 정보 조사 및 공개를 위해 국방부 산하에 설치된 기구인데, 초대 수장이라는 사람이 은폐에 앞장서고 있다가 들켰으니 남아날 수가 없다.)

은폐가 계속되는 것을 보고, 안 되겠다 싶어 내부 고발자로 나섰고, 이후 입막음을 위한 협박에 시달렸고,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주변사람 중에는 실제로 신체적 상해를 당한 사람도 있음.

UFO 존재를 은폐하려는 미국 정부 프로그램이 존재함.

UFO 추락 후 회수한 외계인 사체를 보관 중.

의회 감시감독에서 벗어나서 진행되는 UFO 역설계 연구 비밀  프로젝트가 존재함.

의회 승인받은 프로젝트 예산을 과다청구한 후, 비승인 비밀 프로젝트에 전용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함.

 

질문하는 의원들은 의회 감시를 받지 않고 거액의 예산이 전용되는 데 상당히 열받은 것 같았다.

의회가 비협조적인 정부 공무원 봉급을 삭감하거나 해고할 수 있는 '홀먼(Holmen)' 룰까지 들먹이던 데, 이런 게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이 청문회가 열린 시기를 전후해서 상원에서 이 모든 세부사항을 공개하기 위한 UFO 정보 공개 법안을 마련했으나, 하원에서 주요 내용이 칼질당하면서 공개 가능성이 많이 낮아져서 아쉬울 따름이다.

(관련 내용 : https://kmuh.tistory.com/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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