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가는 길에 방문한 평산 책방.
서점이라기보다는 조경이 잘 된 카페처럼 느껴졌다.
주로 인문학 서적 위주로 진열되어 있어서, 공대 출신에게 난해한 책 비율이 높았지만, 내부 분위기는 포근했다.
책 제목을 알 수 없게 가려놓은 책도 있었는 데, 특이한 발상이라고 느껴졌다.
떠나는 길에 중국 청년 5-6명이 신기한 듯 입구부터 카메라로 찍고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중국 전직 정치 지도자는 뒷돈을 엄청나게 쌓아놨을테니, 겨우 서점 따위를 운영할 리가 없으니까, 무척이나 신기하게 느껴졌겠지.
한국도 불과 몇십 년전, 대통령이 퇴임할 때 수천억원씩 꿍쳐놓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던 시절, 미국 카터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후, 땅콩 농장으로 돌아갔다고 할 때, 정말 신기하게 느껴졌다.
중국 젊은이에게는 세계 10위 이내 경제 규모의 한국 대통령이 퇴임 후 서점을 운영한다는 게, 미국 카터 대통령의 사례와 비슷한 연유로 신기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추정해 본다.
카메라 : 펜탁스 K-1 II
렌즈 : 펜탁스 35-70mm F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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