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스피커 에디파이어 MR4

유튜브에서 생태계 파괴자로 불려질 정도로 가성비가 좋은 스피커가 있다고 해서 해외직구로 구해다 PC 스피커로 쓰고 있다.

가격은 7만원 가량이어서 PC 스피커로 좀 과한 느낌이 있지만, 다들 가성비가 너무 좋다고 해서 덥썩 질렀다.

 

단점.

1. 크기

    PC스피커로 책상에 올려놓고 쓰기에는 크다.

    바닥에 내려놓고 쓰면 괜찮다.

2. 외관이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다.

    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준수한 편이다. 바닥에 내려놓으면 잘 보이지도 않는다.

3. 해외 배송이 아주 느리다.

    주문해 놓고 잊을만 하면 온다.

 

장점.

1. 막귀가 들어도 엄청 좋은 음질

    뮤직비디오 같은 저음 비트가 있는 영상을 볼 때면 감탄이 나온다.

    (뉴스 같은 영상을 볼 때는 못 느낀다. 반드시 저음 비트가 있어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일반적인 PC 스피커 하고는 차원이 다른 느낌을 준다.

2. 이어폰을 꽂아도 잡음이 없다.

     보급형 PC스피커에 이어폰을 연결하면 미세한 잡음(화이트 노이즈라고 하던가??)이 발생해서,

     PC 뒷편 오디오 단자를 뒤적이는 수고로움을 요구하곤 하는 데,

     이건 그런 제품들과는 달리 이어폰을 연결해도 아주 깨끗한 소리가 나온다.

     야간 소음 민폐를 피하려 이어폰을 연결할 때마다 스피커 앞면 단자에 연결하면 되니 간편하다.

 

볼륨 스위치를 3초 가량 눌러주면 원음에 가까운 모드로 바뀐다고 하는 데, 

클래식을 듣는다면 원음 모드가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대중 음악을 듣기에는 저음이 강조되는 기본 모드가 더 좋은 것 같다.

 

결론.

약간의 단점을 감수하면 저렴한 가격에 상당히 놀라운 음질을 들어볼 수 있다.

또 다른 '대륙의 실수'라 할만한 만족감을 준다.